고혈압만큼 위험한 저혈압에 대한 모든 것

고혈압만큼 위험한 저혈압에 대한 모든 것
건강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고혈압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고혈압만큼이나 주의해야 할 저혈압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저혈압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게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저혈압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을 알려드리고자 해요. 함께 자세히 알아보시죠!

저혈압이란 무엇인가?
저혈압은 혈압이 정상 범위 이하로 낮아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압은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이 90mmHg 이하,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이 60mmHg 이하인 경우를 저혈압이라고 합니다. 다만, 측정 시간과 장소, 몸의 자세, 정신적인 긴장 등에 따라 혈압이 다르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저혈압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혈액량의 감소: 체내 혈액량이 감소하면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혈, 구토, 설사 등에 의한 탈수, 이뇨제나 항고혈압제 등 약물에 의한 혈액량 감소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혈관의 확장: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혈관이 과도하게 확장되어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심장의 기능 저하: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 심부전, 심근경색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패혈증: 세균이 혈액 내에 침투하여 번식하면서 생긴 독소에 의해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혈압의 주요 원인
다양한 원인들 중에서도 가장 흔한 형태는 본태성 저혈압 입니다. 이는 명확한 원인이 없는 저혈압으로서, 유전적인 요인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유형으로는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데, 이는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수분 부족, 심한 설사, 발열 등 신체 내부의 체액 손실로 인한 탈수 역시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 외에도 특정 약물 복용, 만성 알코올 섭취, 신경계 질환, 혈관 질환, 심장 질환 등 다양한 질병 및 상태가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기저질환이 의심된다면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저혈압의 흔한 증상과 징후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지러움, 현기증, 피로감, 두통, 메스꺼움, 집중력 저하, 호흡곤란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천천히 나타나며, 정도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실신을 경험하기도 하는데, 이는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창백한 피부, 차가운 손발, 불규칙한 맥박, 가슴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모든 사람에게서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저혈압 진단하기: 필요한 검사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료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하며, 다양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혈압 측정이 가장 기본적인 검사이며, 충분한 휴식 후 앉은 자세에서 최소 2회 이상 측정하여 평균값을 계산합니다. 만약 병원에서 측정한 혈압이 가정에서 측정한 값과 현저한 차이가 있다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검사로는 혈액 검사가 있는데, 이는 체내 수분량, 전해질 농도, 신장 기능 등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심전도 검사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여 심장 질환이나 부정맥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립경사도 검사는 누운 상태에서 천천히 일으켜 올리면서 혈압과 심박수의 변화를 측정하여 기립성 저혈압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입니다.

고혈압과 비교한 저혈압의 위험성
저혈압은 고혈압과 달리 사망률이 높은 질환은 아니지만, 실신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실신은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상태로, 낙상이나 골절 등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고령자나 심혈관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 피로감, 두통, 집중력 저하,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또는 실신을 경험한 경우에는 즉시 의료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혈압을 유발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저혈압 관리 방법 및 생활수칙
● 균형 잡힌 식사하기: 체내 수분량 유지를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적당한 운동하기: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저혈압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단, 갑작스럽게 자세를 바꾸거나 오래 서있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금주/금연하기: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하기: 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취미나 명상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해야 합니다.

● 압박스타킹 착용하기: 다리 쪽 혈액을 위로 올려주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약물 복용 주의하기: 저혈압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적정량을 복용해야 합니다.

저혈압 환자를 위한 식단 조절
● 고단백 음식 섭취: 단백질은 혈액의 구성 성분으로서 혈액의 순환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닭고기, 콩, 견과류 등을 통해 질 좋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 비타민B 섭취: 비타민 B는 체내 탄수화물과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며, 신경전달물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우유, 치즈, 달걀, 시금치 등을 통해 비타민 B를 보충하세요.

● 물 자주 마시기: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 저혈압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하루 2L 정도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식이섬유 섭취: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해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사과, 바나나, 고구마 등을 통해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세요.

● 나트륨 섭취 제한: 과다한 나트륨 섭취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소금 섭취량을 줄이고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저혈압 예방 및 극복을 위한 운동 가이드
● 가벼운 유산소 운동: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심폐기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므로, 천천히 시작하여 점차 강도와 시간을 늘려나가세요.

● 근력 운동: 하체 근육은 혈액을 위로 밀어 올리는 역할을 하므로, 스쿼트나 런지 같은 하체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면 저혈압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 전신의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키는 것 역시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적이므로, 다양한 부위의 근력 운동을 실시하세요.

● 스트레칭: 아침에 일어나서나 일과 중간에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세요.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과도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부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탈수는 혈액량을 감소시켜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운동 전후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세요.

오늘은 이렇게 저혈압 증상 및 원인, 그리고 예방법까지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평소 어지러움증이나 무기력함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꼭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